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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하루/아이를 키우며

손재주없는 엄마의 엄마표놀이 기록, 아이와 집에서 미술놀이

by 효옹지 2022. 12. 1.

4세아기와 집에서 알차게 보내기

저희집 근처는 미술퍼포먼스하는 유치원이 없는 편이라 집에서 자주 해주는 편인데 둘째로 인해 한동안은 안하다가 스트레스 풀어줄 겸 엄마표놀이를 했습니다. 엄마표놀이라하면 다른분들은 거창하고 멋진걸 만들어서 놀아주던데 손재주가 없는 저는 재료만 제공할 뿐 놀이를 주도해가는건 아이가 합니다 그게 제 놀이방식이니 이것 또한 엄마표놀이라 칭했습니다

준비

기본재료준비는 보양비닐, 물감, 전지, 붓 4가지를 해주었고 중간중간 필요로 하는 재료는 바로 제공해주었습니다. 다만 둘째도 있고 독박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스케일이 너무 커진다면 뒷감당이 어려워 아이와 타협하며 진행했습니다

놀이시작

엄마표놀이 첫시작은 물감으로 놀기
엄마표놀이 시작사진

아이가 물감과 붓을 이용해서 바다생물에 색을 입혔는데 하다보니 답답했는지 물감을 쏟고 손으로 문질문질 후 찍어보기도 하고 저한테 붓을 주길래 이름을 적어줬더니 무관심, 다시 관찰을 하며 중간중간 상호작용을 해주었고 손에 물감이 조금 뭍었는데 어색해하길래 괜찮다 하고 물감을 손에 뭍혀 찍기놀이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손이 뭍은 물감을 바로 적응하여 같이 찍기 놀이까지 진행했습니다

엄마표 놀이 중간단계, 쌀과 눈, 물감이 섞임
쌀과 눈가루 물로 놀이중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며 쌀과 눈가루, 물을 요청하여 제공해줬고 자동차도 요청해 제공해줬습니다. 물감으로 놀았던 곳에 물을 부어 수영장, 바다라 칭하며 바다생물들이 수영하고 바다생물이 살고 있는 바다마을이 되어 역할놀이를 하였고 눈은 어떻게 녹는지 물어봐서 따뜻하게 해주면 녹고 길에 언 눈은 소금을 이용해 녹인다하였더니 소금을 원한다하여 제공해줬습니다. 눈가루에 물이 닿으면 팽창하며 양에 따라 질감이 달라지는데 소금을 넣으니 죽 질감으로 변했습니다. 죽 질감에 물감을 섞다가 너랑과 파랑을 섞었더니 초록색으로 변한것을 아이가 발견하고 다른색을 조합하여 색이 변하는걸 관찰하고 지켜봤습니다.

마지막 단계, 발로 밞으며 놀기
발로 밟으며 노는 중

제공된 색과 눈, 쌀, 소금을 다 섞으니 진흙이라 하면서 밟으며 놀았고 미끄러운지 스케이트 같다며 스케이트 놀이도 같이 했습니다. 아이가 엄마도 들어와 놀길 바랬으나 둘째가 있어 발이 더러워지면 안되서 엄마는 진흙이 뭍으면 너를 화장실에 데려다줄수없다고 알려줬더니 징검다리놀이로 변하며 진흙에 있는 피규어장난감을 피해가며 놀자고 아이가 저한테 제안했습니다. 이후 진흙에 바다생물과 뱀을 숨기더니 찾기놀이하자고 하길래 봉투를 제공하여 진흙에 숨어있는 동물친구 찾기를 하고 진흙을 씻겨줘야 한다길래 화장실로 이동, 바다에 보내줘야 한다해서 욕조에 물 받고 물놀이로 이어져서 놀았습니다

끝, 느낌

아이와 오랜만에 엄마표놀이로 미술놀이를 했는데 전에는 제공과 동시에 빠르게 이루어졌다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재료를 탐색하며 순서대로 이루어진 느낌이였습니다. 한시간여동안 아이가 즐거워하니 엄마로써 오는 만족감이 너무 커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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